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은 공무원들의 체질개선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지자체 중 청렴도 1위를 달성한데 대해 소감을 피력하고 재선희망 의사를 내비쳤다.

이와 관련, 오 시장은 28일 국민권익위가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시가 1위를 차지한데 대해 "서울시 행정조직을 깨끗하게 만들어놨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변화가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4년 이상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 자신이 서울시장직을 연임해야 한는 필요성을 들어서 재선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오 시장은 또 '서울시 행정조직의 체질개선'에 대해 "3년연속 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고 향후 국제도시 청렴도에서도 1위로 달리고 싶다"는 희망 섞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반면 정가에선 차기 서울시장 선거를 놓고 한나라당 내에서 공천경쟁이 극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오 시장은 "시민들의 눈이 정말 매섭다고 느껴진다. 재래시장에 나가보면 정확하게 평가를 한다"며 "일 열심히 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치적 현안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제 스타일은 말이 아니라 일로 승부하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우리나라 행정은 너무 시끄러운데 주목을 받지 못하더라도 조용하게 일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