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이명박 정부 5년간 이동통신 요금을 20% 이상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일 기자 간담회에서 "'이동통신 요금 20% 인하'는 대통령이 후보시절 밝힌 약속이므로 반드시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5년간 20%를 내리는 것이 충분하다고 보느냐는 지적에, "20%는 최소한의 기준일 뿐이며, 형편이 되면 그 이상 내리도록 하겠다"면서, "4월부터 당장 요금인하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향후 방송정책과 관련, "방송의 독립성·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혹시라도 (언론에 대한 권력의) 외풍(外風)이 있다면 온 몸으로 막아 그런 일이 빚어지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