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통령선거에서 지지할 후보를 선택하기 위한 한국노총 조합원 ARS 총투표가 12월 1일 10시 현재 개시됐다.
투표대상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무소속 이회창 후보다.
한국노총 정책연대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한국노총이 02-6277-0000 발신 전화번호를 통해 질문하는 내용은 “동지께서는 한국노총 정책연대 후보로 누구를 지지하십니까? 다음 세명의 후보 중 지지하는 후보의 번호를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1번 정동영, 2번 이명박, 3번 이회창”이다. 조합원들은 질문을 듣고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의 번호를 선택하면 된다.
투표가 완료된 후 한국노총은 조합원의 손으로 선택한 후보를 한국노총 정책연대 후보로 결정해 12월 9일까지 정책협약 문서를 체결한 후 정책연대후보의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에 돌입하게 된다.
한국노총 조합원 총투표 홍보를 위해 노총회관 외벽에 설치한 대형 현수막
당초 한국노총에 정책협약 체결 확약서를 제출한 후보는 정동영, 이명박, 문국현, 이인제, 이회창 후보 5명이다.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확약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권영길, 심대평 후보 확약서 제출안해 자동제외
문국현, 이인제 후보 지지율 10% 넘지못해 제외
확약서를 제출한 5명의 후보 중 문국현, 이인제 후보는 11월 25일 현재 ‘방송3사 평균 지지율 10% 이상’이라는 기준에 달하지 못해 제외되고, 한국노총 정책연대 대상후보는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후보 3명으로 압축된 것이다.
그런데 총투표를 이틀 앞둔 26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BBK 주가조작 의혹이 밝혀지는 12월 5일 이후로 총투표 실시시기를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왔다.
한국노총은 27일 중앙정치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이미 28일부터 총투표를 실시하기로 하고 조합원과 국민에게 알린 만큼 연기는 불가하며, 특정후보가 총투표 실시 기간 중 불참의사를 밝히더라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정치위, 특정 후보 불참의사 밝혀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의
그러나 대통합신당과 이회창 후보측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여 28일부터 3일간은 집중 홍보기간으로 설정하고, 실제 투표는 12월 1일부터 진행하기로 했으며 투표 참가율이 저조할 경우 12월 8~9일 양일간 투표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집행부에 위임했음을 양측에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8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과 29일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이 자신을 투표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다시 보내왔다.
한국노총은 12월 27일 개최된 제7차 중앙정치위원회 결의에 의거하여 11월 25일 확정한 세 후보를 투표대상으로 하여 오늘 부터 87만 조합원 중 전화번호가 확보된 50만 조합원을 대상으로 ARS 총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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