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교육감은 2007년 2월 2일 본청 강당에서 실시한 월례조회에서 학교 근무 지방공무원에 대한 폄하 발언을 하여 물의를 빚었다.
▷ 발언요지
o 학교가 학교장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야 한다.
학교 서무직원, 용인 아저씨들 즉 기능직들도 전부 교장을 중심으로
똘똘뭉치는 학교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기능직 아저씨들도 말을 안들으면 바꿔야 한다.
교장이 하라고 하는데로 하면 된다. 힘 있는 교장을 만들려면,
“도저히 같이 못하겠다. 내신하겠다” 라고 교장이 내신을 내면
총무과장이 내신해야 한다.
o 물론 수많은 교장들이 있지만 그중엔 엉터리처럼 하는 교장도 있겠지
그런 교장은 제외하고 말이죠.
o 그러나, 대부분 보면 교장선생 말 잘 안듣고, 젊은여자 서무직원들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아가씨들 뭐야 서무과장인가 주사들 교장
말도 안듣는데... 특히 초등.
그사람 이유는 있지, 교장이 바르게 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하는
대목이 눈에 보인다. 그러니까 존경을 못하겠다는 뜻인 것 같다.
허허!! 이것 또 뭐가 잘못된 거야.
o 적어도 주사선생님이 주사보도 있드만 요즘은.
발발 떨도록 교장이 만들어 놓아야 한다. 엄하게 학교 관리를 해야지.
교장이 그런 힘이 없어 가지고 뭘 하겠어!
o 교장선생 퇴근 할때는 서무과장이 현관에 나와서 “교장선생님 안녕히
가십시요!“ 교문까지야 못가지 현관에서 딱 ”안녕히 가십시요!“
또 아침에 올때에는 지가 일찍 나와서 교장선생님 출근 하는 것도 좀
“인제 오십니까?” 이런 분위기의 학교가 되야지, 나갈테면 나가라 뭐더라
요렇게 무질서한 그런 학교 경영은 안된다 이말이야.
o 바꾸어 말씀드리면 학교는 우리가 가정에서 아버지 모시듯 제일 윗 어른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이 잘 될 수 있도록 노동조합 뭐 이것 때문에 안돼!
천만의 말씀! 백번 노동조합 있어도 소용 없어...
o 그건 지킬 하나의 예절이야..
그렇게 돼야만 격차가 난 학교를 줄일 수 있고 기피학교를 줄여가도록
하므로써 현재 추진하려 하는 선택권 확대를 이룰 수 있다고 본다.
▣ 교육감은 지방공무원을 폄하한 발언에 대하여 7,500여명의 지방공무원에게 공개 사과하라.
▷ 수도 서울교육의 수장으로서 월례조회에서의 발언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 일선 학교의 지방공무원은 교육감 스스로 천명한 "지방공무원 인사운영 방안"에 의하여 일정기간 근무한 자를 대상으로 전보할 것임을 공표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학교장이 내신을 하면 총무과장은 내신을 하여야 한다"고 하여 인사원칙을 위반하더라도 교장을 위해서 무조건 이행하여야 한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작태이며,
▷ 현재 지방공무원의 68%이상을 차지하는 여성공무원을 "젊은여자”"아가씨" 라고 표현한 것은 명백히 여성을 비하하는 행위로 마땅히 법적인 책임을 수반해야 할 것이다.
▷ 공정택 교육감은 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지방공무원을 교육가족의 일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순한 시종으로 생각한단 말인가 ? 만약, 그렇다면 이는 전근대적인 발상이며 군주주의 제하의 사고라 할 것이고, 현재 모든 행정업무가 민주주의적인 절차와 형식으로 의사전달이 하의 상달식으로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자고 강요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 엄연히 직장 내에서 서로의 역할과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 공무원인데 누가 누구를 위해 그런 과도한 행위를 해야 한다는 것인가 ? 만약 교장이 학교의 대표이기 때문이라면 당연히 교감, 교사들이 모두 현관에 도열해서 인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
▷ 이를 지켜보고 있는 7,500여명의 지방공무원이 앞으로 누굴 위해 무엇을 위해 맡은 소임을 다하리라고 보는가 ? 우리 노동조합에서는 교육감에게 금번 발언에 대해 전 지방공무원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거부할 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07.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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