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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살인,유산,1234까지
· 작성자 : 투쟁   · 작성일 : 2006-08-19   · 조회수 : 78
· 첨부파일 :
폭력살인, 유산, 이제 전원 연행까지...

노무현 정권은 얼마나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하는가?

- 정부는 연행 구금된 천여명의 조합원들을 즉시 석방하고,

하중근 열사의 영전 앞에 무릎꿇고 사죄하라! -




오늘로 포항건설노조 투쟁이 48일차를 맞고 있다.

벌써 고 하중근 열사가 차디찬 영안실에 안치되어 우리의 투쟁을 불러일으킨 지 17일차를 맞고 있다.

그러나 사람이 죽고 수없이 다쳐도 노무현 정권과 경찰, 거대자본 포스코는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가장 기본적인 노동자들의 요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적인 폭력과 협박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온 노동계가 분노로 들끓고 있다.

그 가운데, 또 다시 노무현 정권의 폭력이 자행되었다.

어제(16일) 하중근 동지의 죽음을 알리고 대통령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며 정당한 투쟁을 하던 천여명의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이 불법적으로 전원 강제 연행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이미 포항건설노조에 대한 경찰폭력이 도를 넘고 있다.

이지경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등 63명이 구속되고, 살인적 폭력에 의해 3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노무현 정권의 악랄한 폭력은 하중근 동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 많은 노동자들이 다쳤다.

9일 최상수 동지는 무자비하한 폭력 앞에 장기가 파열되어 현재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으며, 머리가 함몰되어 골절수술을 받고도 계속되는 마비현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동지가 있는가 하면, 손가락 3개가 부러져 절단을 해야 하는 상태에 놓인 동지도 있다.




그뿐인가?

남편을 만나기 위해 농성장을 찾은 임산부 지현숙씨를 둘러싸고 집단폭행하여 유산에 이르게 한 것도 모자라 “조용히 살고 싶으면 경찰서로 와서 유산된 것으로 문제삼지 않겠다”는 내용의 자술서를 쓰라고 협박하는가 하면, 유산후유증으로 정신적 공황상태에 빠져 있는 지씨를 친정과 시댁 등의 친척들까지 협박하는 등 2중 3중의 인권탄압마저 자행하고 있다.

나아가 정부와 경찰은 15일부터 상경투쟁 중이던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을 지하철 역사 내부까지 쫓아 들어가 강제 연행하는 야만적이고 비인간적인 행태를 보였다.

이것이 21세기 대한민국의 노동현실이며 참여정부의 본질이다.




하중근 동지의 죽음이, 지현숙 씨의 유산이, 63명 동지들의 구속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이번 포항건설노조의 투쟁은 단순히 건설노조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미 840만명을 넘고 있는 비정규직 철폐의 문제요,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가장 소박한 노동자의 권리 쟁취 문제요, 경찰폭력에 맞서 노동자답게 싸워 나가는 가장 인간다운 투쟁이다.

이제 우리는 하중근 열사의 한을 풀고 정당한 노동자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서 더욱 더 단결해 나가야 한다. 언제나 맨손, 맨주먹인 우리 노동자들의 힘은 바로 강철같은 연대와 단결에서 나온다. 오직 노동자가 하나로 단결할 때 거대자본도 무자비한 경찰과 공권력도 쓰러뜨릴 수 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권승복)은 경찰과 노무현 정부가 63명의 구속자와 천여명의 연행자 전원을 석방함은 물론, 고 하중근 동지를 비롯한 많은 포항건설노조 조합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고, 경찰의 폭력행사와 관련 진상을 밝혀내고 책임자를 처벌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




또한 살인적인 경찰폭력에 의한 더 이상의 희생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라며, 포스코와 정부가 인간답게 살고 싶다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즉각 협상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2006.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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