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능직 세상을 헛살았다. 공직의 최 말단으로 들어와 죽지 못해 살았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속고 또 속고 살아왔지만 이제 와서 세상을 탓하여 무엇하리요 마는... 세월이 흐르면 달라지겠지? 일년 또 일년이면 좋은날이 있을 거라는 자위를 해가면서 버텨온 세월이었다.
그러나 지나온 세월을 돌이켜보면 누구하나 기능직을 위해 한일이 없다는 것이 서글픔으로 다가올 뿐이며 아예 스스로 포기하게 만들고 말았지 않았는가........ 또한 아려운 시기에 자수성가한 대통령으로 노동운동을 대변하여 투쟁에 앞장섰던 노무현대통령은 다른 부류라고 생각하였으나 결과는 어떠하였는가 .....
ㅎㅎㅎ 그런데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
신자유주위 라는 미명 하에 총액임금제, 총정원제 등으로 ... 약자인 우리들에게 구조조정을 일삼아 삶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이는 학교시설관리 기능직이 현장에서는 치유될 수 없는 몸과 마음에 상처를 안고 있다.
생각해보자.......
4명이 근무하던 학교에 2명으로 2~3명이 근무하던 곳에 1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의 시설물은 현대화 되어가고 할일은 많아지는데 인원은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국가의 예산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일하는 힘이 없는 기능직을 줄이고 실업자인 일반직을 충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술 더떠서 같은 직장의 동료인 교장단과 일반직은 기능직을 외면하고 본인들의 직군만 살아남기 위하여 기능직의 구조조정을 비밀리 정부정책에 옹호하고 있다.
또한 타 단체에서는 기능직을 배제하고 자기들의 이익만을 창출하기위하여 교무실 업무보조를 두겠단다. 물론 학생을 가르치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 지붕 밑에서 한 솥밥을 먹는 직원에게 피해를 주면서 까지 인원을 보충하여 일신상에 편안함을 누리려 한다면 또다른 무언의 압력과 응징이 있을 것이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힘이 들더라도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학교교육에 전념하자
우리 모두 학교교육을 정상화하여 우리 미래의 꿈나무에 밑거름을 주자.
또한 같은 경력직공무원으로서 상호협조자로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129, 2층(우 31126) Tel:041-579-4501 (사무총장 010-4808-4263) Fax:041-576-0122 (0303-0674-4501) Copyright 2020 충남교육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