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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급제 없어져야한다(펌)

· 작성자 : 나도한마디	· 작성일 : 2006-05-09	· 조회수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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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의 계급제는 반드시 없어져야한다. 모든 개혁은 먼저 자기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자신의 살을 도려내고 자신의 뼈를 깎아내는 고통스러운 과정을 거치지 않는 개혁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그런지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들 한다. 대다수 인간은 이기적이며 관습의 노예이기 때문이다. 개혁에 동참한다는 말을 할 때에는 반드시 자신이 감당할 고통을 각오해야 한다. 성과상여금제도를 개혁하기 위해 이미 받은 돈을 반납하는 일은 "작은 동참"이지만 그 작은 동참에도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다. 지난 1인 시위에 대다수 조합원이 심정적으로 동조하였지만 스스로 참여하겠다는 조합원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나는 조금도 실망하지 않는다. 공무원노동조합이 합법화되었다. 지금까지 관망하고 있던 유능한 인재들이 노조활동에 나설 것이다. 따라서 우리노동조합은 괄목할 만큼 발전할 것이다. 그러나 다시 한 번 명심해야 한다. 기능직공무원노조가 추구하는 공직사회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살을 도려내고 자신의 뼈를 깎아내야 함을... 공무원 노동기본권 회복을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희생을 감수해야 함을... 부정부패 추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냉혹해야 함을... 누구든지 자기 자신을 존경하지 않고 자신의 진정한 주인이 되지 않고서는 세상의 미사여구를 함부로 말해서는 안 된다. 약속을 잘 지키는 사람이 약속을 말 할 수 있으며 정직한 사람이 정직을 말 할 수 있다. 거울처럼 공명정대한 사람만이 다른 사람의 특권의식과 정실을 문제삼을 수 있다. 우리 사회가 자꾸 시끄럽고 거꾸로 가는 듯한 생각이 드는 까닭은 무엇인가? 거짓말쟁이가 다른 사람더러 진실 하라 주장하고 도둑질을 일삼는 자가 정직을 입에 올리기 때문이다. 무위도식하는 자가 근면을 외치고 표리부동한 자들이 양심을 이야기하기 때문이다. 원칙이 지켜지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바로 개혁된 세상이다. 반칙을 저지르는 자가 설 곳이 없는 사회가 바로 개혁이 완성된 사회이다. 요즈음 심심찮게 주장하는 근속승진은 언 발에 오줌누기에 불과하다. 공무원 계급제를 없애버려야 한다. 단일 호봉제를 하고 있는 교원이나 지도직 공무원 사회에 계급이 없어 문제가 생겼다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다. 전근대적이며 일제의 잔재인 계급제를 철폐하면 그만이다. 계급제를 없애면 공직사회 내부의 인사부정이 거의 사라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