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공익요원과 용역 천막 찬탈 시도… 부상자 발생 여의도 문화마당 천막 농성장 침탈

한국노총 지도부가 ‘전임자임금 노사자율 쟁취! 복수노조 교섭창구단일화 저지!’를 위해 9일부터 천막 농성에 돌입하기로 한 가운데, 여의도 문화마당에 설치하고 있는 천막을 오후 4시경 공익근무요원과 용역들이 침탈해 한국노총 사무총국 및 산별 간부들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천막 자재가 일부 파손됐으며, 한국노총 사무총국 간부 일부가 부상을 입었다. 여의도 문화마당에서는 현재 천막을 다시 설치하는 중에 있으며, 한국노총 사무총국 간부들이 남아 공익요원과 용역들의 침탈에 대비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도 천막 설치를 위한 자재 운반 차량을 공익근무요원들이 막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한국노총 지도부는 9일 저녁부터 천막 농성에 돌입하며, 1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통해 총파업 찬반 투표 등 향후 투쟁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