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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추천 견습공무원, 공직사회 새 바람 전공·외국어 등 실력에 당당·자신감까지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된 ‘지역인재추천채용제’를 통해 공직에 몸담아온 견습 공무원들.
지방대학 출신 우수인재들의 공직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중앙과 지방 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를 통해 선발된
견습공무원들은 엄격한 평가와 심사를 통과해야만 해당부처의 일반직공무원으로 임용된다.
보수적인 공무원 조직에서 인식의 틀을 깨기
위해 근무에 최우선을 다했던 대구 토박이 재정정책과의 심상욱씨(견습공무원2기)와 울산아가씨 지역활성화과의 김윤진씨(견습공무원3기)를 만나 생생한
경험담을 들어보았다.
엄격한 선발 과정을 거친 지역우수인재들의 등용문
재정정책과의 심상욱씨는 지난
2006년 시험을 치러 2007년부터 견습공무원으로 근무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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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안전부 재정정책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견습직원 심상욱씨. | 견습 1년차
땐 국내거주 외국인 지역사회 정착업무, 2년차는 주민등록제도 운영, 3년차에는 지방채 및 금고, 채권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견습기간 3년차인
심상욱씨.
학교 추천 당시 높은 외국어점수와 학과 성적 덕분에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견습직원제도가 시작된 지 얼마 안 돼 일부에서는 학교추천만 받고 별도 절차 없이 합격한 것으로 오해하는 시선들 때문에 가끔은 속상할 때도
있었다고 한다. 상욱씨는 그럴 때마다 실력을 키워 인정받아야 제도 자체가 우수하다는 것이 검증될 것이라 생각하며 더욱 노력했다고 한다.
지역활성화과의 김윤진씨는 지난 2007년 시험을 치뤄 2008년 견습공무원으로 채용됐다. 경제금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높은 성적
덕분에 추천을 받아 지역인재 추천채용시험을 통과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저희도 학교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추천되어 필기시험
공직적격성검사(PSAT)과 심층 면접을 통과해 입사했습니다. 들어온 전형 방법이 다를 뿐이지 실력에 있어선 견습직원들도 모두 대단해요. 신의
직장인 공기업이나 이름난 대기업을 마다하고 온 분들도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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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습직원으로 행정안전부 지역활성화과에 근무하고 있는
김윤진씨. | 지역의 특성과 여건을 고려하는 세심한 업무 지원
대구 출신인 심상욱 씨는 지방행정 업무를 담당하며 지역의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들을 갖기도 했다.
견습
2년차 때 주민과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떠올리곤 한단다. 당시 가장 보람된 일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읍면동까지 보급되는 주민등록 업무담당자들의
지침서인 ‘주민등록 사무편람’을 개편한 것.
“견습기간 2년 넘게 지방부서에서만 근무하면서 많은 도움이 됐고, 현재 담당 업무도
재정정책이기 때문에 지방 재정의 어려운 점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지역활성화과에서 ‘동네마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윤진씨는 어려운 서민들을 위한 휴식처 제공 및 문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울산 출신인 윤진씨에겐 지역 고유의 특성을 남들 보다
빨리 이해하고, 각각의 지역 특색에 맞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
외국어 능력과 전공 경험, 공직의 기(氣) 살려
김윤진씨는 대학 때 전공 덕분에 업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한다. 대학 때 경제금융학을 전공했던 윤진씨에게 행안부에서
처음 배치된 곳은 바로 지방재정세재국 재정정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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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정책과 동료직원과 회의하고 있는 심상욱씨. | 견습1년차 때 배치된
재정정책과에서 일하게 된 윤진씨에겐 대학에서 공부했던 경제금융용어가 많은 도움이 되어 업무를 수월하게 해낼 수 있었다고 한다.
“지방채를 발행하거나 채무, 부채를 관리할 때 이미 대학에서 공부했던 용어들이니까 쉽게 이해하고 업무에 임할 수 있었어요.
전문적인 지식이 있어야 일할 때 빠르게 처리할 수 있거든요.”
토익과 외국어 회화 수준이 월등했던 상욱씨는 과에서 각종 영어
인터뷰와 영어 문서 작성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한다.
“견습 1년차 때 정부 최초로 외국인 부모초청행사를 개최하게 됐는데,
국내에서 결혼한 필리핀 외국인들의 부모님들 대부분이 여권 발급이 되어 있지 않아 필리핀 대사관에 찾아가 영어로 설명해 지원을 요청해 필리핀
부모들과 결혼이민자들을 만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공직사회의 새로운 청사진 그리는 견습공무원
내년부터
시행되는 제6회 견습직원 선발시험(지역우수인재 선발제도)부터는 6급에서 7급으로 조정되고, 선발 기준도 상위 석차 5%에서 10%로, 견습기간도
3년에서 1년으로 단축된다. 김윤진씨와 심상욱씨는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개편을 통해 우수한 인재들이 계속 공직에
들어올 것이고 이들이 1년간 근무 후 7급으로 임용된다면 기존 선배들이 겪었던 신분 불안정으로 인한 적절한 업무를 배분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들이
해결되어 좀 더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열심히 한 만큼 값진 성과가 꼭 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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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 견습직원들 | 사소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고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매사에 꼼꼼하게 처리하는 견습공무원들.
항상 정식 공무원이라고 생각하는 당당함과 자신감. ‘어떠한 업무라도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업무에 임하는 그들을 통해 공직사회의 미래도 긍정적인 무지개를 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행정안전부
홍보담당관실 고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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