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로그인     
조합소개소식마당참여마당자료마당
 
   참여마당
 투표전용 게시판
 조합원마당
 설문조사
 건의사항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Home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보수 6 대(對) 진보 1명 대결 '경기도의 재판(再版)'
· 작성자 : 차령산맥   · 작성일 : 2009-04-18   · 조회수 : 78
· 첨부파일 :

 

보수 6 대(對) 진보 1명 대결 '경기도의 재판(再版)'

29일 충남도 교육감 선거

왜 교육감 선거에선 늘 보수 진영 후보가 난립하는 걸까. 오는 29일 치러질 충남도 교육감 보궐선거가 '진보 단일후보 대 보수 복수후보' 구도로 치러졌던 경기도 교육감 선거와 비슷한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

15일 마감된 충남 교육감 후보등록 결과, 진보 진영은 전교조 충남지부장 출신인 김지철 후보 한 명으로 단일화된 반면, 보수 진영에서는 강복환·권혁운·김종성·박창재·장기상·장기옥 후보 등 6명이 나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오제직 전 충남교육감이 단독 출마해 당선됐다가 선거법 위반 혐의로 사퇴해 무주공산 상태여서 후보들이 난립하는 선거전이 된 것이다.

◆파벌 인사권에 목매는 보수진영

지난 8일 실시된 경기도교육감 선거, 지난해 7월 치른 서울시 교육감 선거와 마찬가지로 이번 충남 교육감 선거에서도 보수 후보들은 서로 "내가 대표 후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보수 성향 후보는 6명으로, 서울시(4명)나 경기도(4명) 때보다 더 많다.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는 보수진영 표가 공정택 후보 쪽으로 몰렸던 반면, 지난 경기 교육감 선거와 이번 충남 교육감 선거에서는 흩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충남 교육감 선거에선 가장 인지도가 높은 민선 교육감 출신 강복환 후보가 재직 시 승진인사와 관련,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어 표의 결집력은 예전 선거보다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실제 장기상 후보가 '반(反)부패연대 후보단일화 추진'을 제안하고, 박창재·장기옥 후보가 각각 "부패 조직 개선" "인사 비리 척결" 등을 외치는 등 오히려 보수 후보들이 강 후보를 공격하는 모양새다.

반면, 진보 진영은 일찍부터 단일 후보를 내세워 세를 모으고 있다. 전교조 충남지부장 출신인 김지철 후보는 민주노총·전교조(각 충남본부)의 추천을 통해 교육감 후보가 됐다. 민주노총은 지난 16일 9차 중앙집행위원회를 통해 김지철 후보를 민노총 공식 지지후보로 공식 확정했다.

▲ 지난 8일 충남교육감 선거‘매니페스토 협약식’에 모인 후보들. 왼쪽부터 장기옥·장기상·박창재·김지철 후보, 신귀섭 충남도선관위원장, 김종성 후보, 김승태 충남교총 회장, 권혁운·강복환 후보, 윤갑상 전교조 충남지부장./연합뉴스

진보 진영이 매번 단일 후보를 내는 것과 달리 보수 진영은 항상 교육감 선거에서 사분오열하는 양상이다. 한 교육계 인사는 "교육계에 암암리에 존재하는 파벌들이 인사권 등을 노리고 각자 후보를 밀기 때문에 보수 진영이 분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전직 장학관은 "교육계의 파벌 집단이 자기 파벌을 당선시키려 하는 문화가 강하다"고 전했다.

실제 각 시·도교육청에는 파벌 간의 대립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부처들과 달리 공무원 말고도 공립학교 교사들까지 교육감의 인사 대상이 되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에 더 치열하게 매달린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매번 인사 때마다 교과부나 교육청에서는 "○○교대 출신이 득세했다" "△△△ 라인이 밀렸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보수 후보 6명 중 5명이 교육청·문교부 출신이듯 교육감 선거 때마다 난립하는 후보들은 대부분 교육 관료 출신이다. 충남지역의 한 교육계 인사는 "1년짜리 교육감이라도 인사권은 한번 행사하면 그 결과가 계속되기 때문에 선거에 대해 공무원들은 목숨을 건다"고 말했다.

◆정책 결정권 놓고 뭉치는 진보 진영

대조적으로 진보 진영은 교육감 선거 때마다 후보 단일화에 성공하고 있다. 이는 진보진영이 영어 몰입교육이나 학원 심야교습 허용 등을 결정할 수 있는 교육감의 정책 결정권에 비중을 두고 단결하기 때문이라고 교육계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진보진영의 주축인 전교조의 경우, 내부적으로는 온건파와 강경파의 파벌 갈등이 강하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무력화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교육감 선거에선 뭉치곤 한다고 한 전교조 소속 교사는 말했다.

이번 충남도 선거에서 김지철 후보는 전교조 후보이면서도 교원평가제·학업성취도 평가 등에 있어서는 전교조의 요구사항을 전면에 내걸지 않고 '전교조 탈색(脫色)'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 경기도 교육감 선거에서도 진보 진영의 김상곤 후보는 '전교조와 거리 두기' 전략을 구사했었다.

한 교육계 인사는 "충청남도는 민선 교육감들이 연거푸 비리로 불명예 퇴진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냉소가 다른 곳보다 심하다"며 "투표율이 낮은 결과가 어느 쪽에 유리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이라고 했다.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129, 2층(우 31126)       Tel:041-579-4501 (사무총장 010-4808-4263)       Fax:041-576-0122 (0303-0674-4501)
Copyright 2020 충남교육노동조합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