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55세 이상 모든 공무원 해고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의 과도 정부가 55세 이상의 모든 공무원을 해고시키기로
했습니다.
지난 10일 구성된 피지의 과도정부는 일반 공무원뿐만 아니라 군인과 경찰 등 모든 공무원 가운데 55세가 넘는 공무원들에
대해 보름 이내에 사직할 것을 통보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3년 전 구테타로 정권을 잡은 총리에 대해 사법부가 최근
불법이라는 판결을 내리자 피지 대통령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앙은행 총재와 검찰총장 등 주요 고위직을 모두 박탈한 데 이어 대대적인
공무원 정년 단축까지 감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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